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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개헌 늦지 않았다…국회서 논의해달라"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1일) 신년 방송좌담회를 갖고 국정 운영 방향을 밝혔습니다.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개헌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늦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먼저, 박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정치권의 개헌논의에 대해 늦지 않고 적절하다고 말했습니다.

내년에 얘기하면 늦은 감이 있지만 금년은 괜찮다고 본다며 연내 개헌추진에 긍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금하는 것은 여야가 머리만 맞대고 이야기 하면은 그렇게 복잡하지 않습니다. 새로 시작할 이유가 없습니다. 다 해 놓은 게 있습니다.]

권력구조 개편문제외에 남녀 동등권과 기후변화, 남북문제 등을 개헌 대상으로 제시했습니다.

다만, 개헌은 어디까지나 국회에서 논의될 일이라고 말해 청와대가 직접 나서는 형식은 피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설 연휴 이후 여야 영수회담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한번 연초 시작하니까 만나야겠죠.]

또 이달 말 취임 3주년을 맞아 개각을 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남북문제와 관련해서는 북한의 변화를 기대하고 있으며 필요하면 남북 정상회담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이 북한으로 봐서는 좋은 기회입니다. 우리 대한민국과 얘기하는 과정이… 그런 변화를 보여준다는 것은 남북이 앞으로 참 좋은 문제죠.]

이 대통령의 개헌발언에 대해 이재오 특임장관 등 친이 측은 "다음 주 한나라당 개헌 의원총회를 앞두고 힘을 실어준 것"이라고 환영했습니다.

그러나 친박 측과 야당 측은 '국면 전환용 개헌은 불가능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다만 영수회담에 대해서는 민주당도 사전에 공감이 있었던 부분이라며 긍정적 의사를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서경호, 전경배,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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