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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길로 달려도 모르겠지? '얌체족' 헬기로 단속

<8뉴스>

<앵커>

명절 고향가는 길 마음이야 급하시겠지만, 교통법규는 꼭 지키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안전을 위해서 그래야겠고요, 또 올해부터는 경찰이 하늘과 땅에서 입체 단속에 나선다고 합니다.

박상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1일) 낮 정체가 시작된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탁 트인 버스전용차로를 한 승용차가 내달립니다.

하지만, 100m 상공을 날고 있는 경찰 헬기가 법규위반 차량을 포착했습니다.

[경찰헬기 승무원 : 전방에 고가도로 하나 있잖습니까. 거기 바로 밑에 (위반차량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오케이, 오케이. 바짝 붙여줘.)]

경찰이 망원렌즈를 작동하자 차량 번호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네, 찍었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 얌체차량 26대가 경찰헬기 망원렌즈에 찍혔습니다.

경찰은 이번 설 연휴 동안 헬기 17대를 투입해, 버스전용차로 통행이나 갓길 운행 등 얌체운전 행위를 단속합니다.

[박철용 경위/경기경찰청 고속도로 순찰대 : 고정식 카메라나, 순찰차만 피해가면 단속을 피해갈 수 있었는데, 올해같은 경우는 헬기를 이용해서 입체적으로 단속을 하기 때문에.]

경찰은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2시간 마다 1대씩 모두 3대의 헬기를 동원해 단속할 예정이고, 다른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도 하루 2차례 헬기를 운항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헬기를 이용해 혼잡과 병목 구간과 우회도로 정보 등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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