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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100만명' 대이동 시작…귀성길 첫날 표정은?

<8뉴스>

<앵커>

네, 지금부터는 설 연휴 민족 대이동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올해는 연휴가 길어서 무려 3,100만 명이 움직일 걸로 보인다고 하는데요.

안서현 기자가 먼저 헬기를 타고 오늘(1일) 귀성 풍경을 스케치했습니다.

<기자>

고향가는 길은 벌써부터 분주합니다.

하루 반 밖에 되지 않는 짧은 귀성기간을 걱정해 일찌감치 길을 나섰지만, 고속도로는 고향 가는 차들로 가다서다를 반복합니다.

휴게소도 벌써 만원입니다.

꽉 막힌 도로에서 벗어나 잠깐이나마 허리를 펴며 고향의 부모님께 잘 가고 있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높은 파도와 유빙에 배가 안 뜨면 어쩌나 걱정했던 마음도 잠시, 서해 5도로 향하는 여객선은 순풍에 돛단 듯 나아갑니다.

모처럼 찾아온 포근한 날씨처럼 고향을 찾는 연평도 주민들의 상처도 잠시나마 아물기를 기대해 봅니다.

터미널 승강장에는 귀성객들을 태우려는 버스들이 알록달록 줄지어 서 있습니다.

무거운 선물 꾸러미를 들었지만, 고향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가볍습니다.

시장은 차례상을 준비하는 사람과 차량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이번 연휴 기간 엿새동안 예상 이동 인원은 모두 3,170만 명, 가족과 친지를 향해 가는 발길은 내일 오전 절정에 달할 전망압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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