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승훈, 스피드스케이팅 5000m 금…'4관왕 시동'

<앵커>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가 첫 날 금메달 4개를 따냈습니다. 밴쿠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승훈 선수는 아시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이승훈은 경기초반 힘을 아끼며 페이스를 유지했습니다.

이전까지 1위를 기록중이던 카자흐스탄 바벤코에게 3바퀴를 남겼을 때까지 1초 이상 뒤졌습니다.

이 때부터 폭발적인 스퍼트를 시작했습니다.

2바퀴를 남겼을 때 0.27초차로 따라 붙었고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기곤 1.07초차로 역전했습니다.

이승훈은 바벤코에 2초 84나 앞선 6분 25초 56으로 골인했습니다.

지난해 아시아선수권에서 자신이 세웠던 아시아기록은 0.82초 앞당겼습니다.

자신의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목에 걸며 집단출발과 1만 미터, 팀추발까지 4관왕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습니다.

이승훈은 올림픽에 이어 아시안게임에서도 우리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장거리 종목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 올림픽에 이어서 이번 대회에서도 잘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이 많은데 그분들께 감사드리고 .]

앞서 열린 여자 3천미터에선 올 시즌 처음 태극마크를 단 19살 김보름이 4분 10초 54로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효자 종목 쇼트트랙은 첫 날 1500m에서 출전선수 4명이 모두 금-은메달을 휩쓸었습니다.

여자부에서는 맏언니 조해리가 금메달, 박승희가 은메달을 따냈고, 남자부에서는 고등학생 노진규가 1위, 엄천호가 2위로 골인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