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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주 기적을 만들다…스키 활강 사상 첫 금메달

<앵커>

스키 여자 활강에서는 김선주 선수가 깜짝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국내에는 제대로 된 훈련 코스조차 없는 상황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회전이 주종목인 김선주는 대회 직전 활강 코스에서 딱 세 번 훈련한 뒤 겁없는 도전에 나섰습니다.

거칠고 가파른 산악지형에서 온몸이 심하게 요동쳤지만, 끝까지 속도를 줄이지 않았습니다.

1분 37초 61.  

김선주는 우승후보였던 카자흐스탄의 페도토바에 0.26초 앞선 1위에 오르며 환호했습니다.

강원 아시안게임의 허승욱 이후 12년만에 나온 알파인 스키 금메달입니다.

물론 활강에서는 사상 처음입니다.

[김선주/스키 여자활강 금메달리스트 : 처음 연습을 한 종목을 뛰었기 때문에 그렇게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좋습니다.] 

남자 활강에 처음 출전한 정동현 역시 동메달을 따내는 의외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김선주와 정동현은 오늘 슈퍼대회전에서 다시 한 번 기적의 질주를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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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모았던 스키점프에서는 김현기가 4위, 최흥철 7위를 기록했습니다.

모굴스키에 출전한 서정화-서명준 남매도 메달 사냥에 실패했습니다.

아이스하키에서는 우리나라가 약체 대만을 22대 0으로 대파하고 첫승을 거뒀습니다.

김기성 선수가 5골을 넣은 것을 비롯해 무려 10명의 선수가 골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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