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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해균 선장, 여전히 위중"…한때 의료진들 긴장

<앵커>

수술을 받은 지 사흘째를 맞은 석해균 선장은 여전히 위중한 상태입니다. 오늘(1일)이 고비입니다.

조기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이 여전히 깨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석 선장의 상태를 살펴본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는 어제와 비교해 건강 상황이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석 선장의 건강상태가 호전되지 않고 있는 것은 패혈증과 혈액응고 이상 증세 때문입니다.

[유희석/아주대병원장 : 팔, 다리, 복부 등 넓은 부위에 걸친 총상으로 인한 상처가 패혈증과 DIC회복을 더디게 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또, 폐에 물이 차는 폐부종 증세도 보이고 있습니다.

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이국종 교수는 현재 석 선장의 상태가 매우 좋지 않고, 약물 투여로 상태를 유지시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오전 한때 석 선장은 심정지를 일으킬 수 있는 '저칼슘혈증', 즉 혈액 내 칼슘이 부족한 증세를 보여 의료진들을 긴장시켰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폐렴 증세는 발견되지 않고 있지만, 합병증에 대한 위험도 남아있습니다.

석 선장의 상태는 수술 뒤 경과를 확인할 수 있는 오늘이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며 병원측은 오늘 오후 브리핑을 열고 경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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