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집트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일주일째 계속되면서 무바라크 대통령이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군부까지 무바라크의 퇴진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어 이집트의 민주화 운동이 중대고비에 다다른 것으로 보입니다.
한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위에 가담하는 시민들 숫자는 다시 불어나고 있습니다.
통행금지 시간이 낮 3시부터 다음날 아침 8시까지로 연장됐지만, 시위는 밤새 계속됐습니다.
오후에는 대통령궁까지 대규모 행진도 예정돼 있습니다.
[시위 참가자 : 아무도 통행금지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30년 동안 그랬지만 지금은 아무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무바라크 대통령은, 개각 하루만에 신임 총리에게 경제개혁과 민주화 방안 마련을 지시하며 살아남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측근인 신임 부통령과 국방장관마저도 무바라크에게 퇴진을 권유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엘바라데이를 중심으로 무바라크 퇴진에 대비한 과도내각 논의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엘바라데이/전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 : 우리의 요구는 이 정권이 물러나고, 모든 사람들이 자유와 존엄을 누리는 새 이집트를 건설하자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시위대는 내일(1일)부터 100만 명 행진에 들어가고, 수에즈 운하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총파업도 벌일 예정이어서 사태는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