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북한이 황해도 고암포 일대에 상륙정 해군기지를 건설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해 5도와 불과 5~60km 떨어진 곳이어서 기습 침투용으로 보입니다.
이한석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황해도 장산반도 일대 위성사진입니다.
군 당국은 이 부근인 용연 고암포에 북한군이 해군기지를 건설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기지는 무레나급 공기부양정 70여 척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기지라고 군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공기 부양정 70여 척은 전차 20여 대와 특수부대 4,000명 이상을 동시에 침투시킬 수 있는 규모입니다.
특히 백령도와 불과 5~60km밖에 안되는 거리입니다.
현재 북한의 공기부양정 주기지는 서해 5도와 300km 이상 떨어진 평안북도 철산반도에 있습니다.
공기부양정 주 기지가 철산반도에서 장산 반도로 바뀌게 되면 북한은 공기부양정 편대를 3~40분 이내에 기습침투 시키는 대규모 상륙전을 펼 수 있게 됩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공사 진척도를 측정한 결과, 연평도 포격 도발을 전후한 시점에 공사를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앞서 연평도 포격직후 황해도 옹진군 8전대에 경비정과 고속정을 배치했고, 지난해 12월 중순에는 서해 5도 침공을 가상한 대규모 상륙훈련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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