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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홍삼, 국내산 둔갑…농약에 발암물질 듬뿍

<8뉴스>

<앵커>

어르신들의 효도 선물로 인기있는 홍삼 제품, 이번 설에도 찾는 분들이 많지요? 그런데 중국에서 만들어진 싸구려 홍삼이 국내산으로 둔갑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TJB 노동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농산물품질관리원에 압수된 홍삼입니다.

국내산이라고 표시돼 있지만 모두 중국산입니다.

중국산 홍삼 가격은 1kg에 5만 4천 원으로 국산의 3분의 1 수준.

보령의 한 홍삼 가공업체는 2007년부터 중국산 홍삼을 밀수한 뒤 홍삼액과 엑기스 1백 30여 톤을 만들어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19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

[홍삼가공업체 대표 : 장사를 하다 보니까 그렇게 됐는데, 소비자를 우롱한 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인터넷을 통해 시중가보다 30~40% 싼값으로 명절 선물용 등으로 모두 30억 원어치가 팔려나갔습니다.

특히 이들이 유통시킨 홍삼에는 인체에 해로운 발암물질과 농약성분이 다량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내사용이 금지된 퀸토젠과 BHC 등 유독 물질이 국제허용기준보다 최대 10배까지 검출됐습니다.

[서맹렬/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 : 심부전증이나 발열, 구토, 오한 성분인 퀸토젠인 성분이 함유돼 있고 대표적으로 발암물질로 규정되어 있는 BHC가 약 10배정도 함유돼 있는 것으로…]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인터넷을 통해 저가로 판매되는 홍삼액의 경우 중국산일 가능성이 높다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TJB) 노동현 기자

(영상취재 : 신동환 (T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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