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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에 3억 돌려달라 했다" 녹음CD 증거채택

'위증 의혹' 한만호 구치소 면회온 모친에 진술

"한명숙에 3억 돌려달라 했다" 녹음CD 증거채택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을 심리 중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 오늘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핵심 증인인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의 교도소와 구치소 내 접견 녹음CD를 증거로 채택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한 전 총리에게 9억7천여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한 전 대표가 법정에서 `돈을 준 일이 없다´고 진술을 번복하자, 법정 증언이 거짓이라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한 근거로 녹음CD를 추가 증거로 신청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변호인 측은 "검찰이 증거목록으로 제출하지 않은 CD는 법정에서 재생할 수 없다"며 증거 채택을 반대했지만, 재판부는 "검찰이 수사증거로서 CD를 확보해놓고도 목록으로 제출하지 않았다고 볼 수는 없다"며 채택을 승인했습니다.

녹음CD에는 한씨가 검찰 수사가 시작되기 전인 2009년 5월 구치소에 면회온 모친에게 "한 전 총리에게 3억원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고 털어놓는 등, 한씨와 한 전 총리 사이에 부적절한 돈 거래가 있었음을 시사하는 대화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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