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암 환자도 따라서 늘고 있습니다.
특히 전립선암 환자가 가장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립선암은 치료 시기가 지난 말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건강을 염려해 운동을 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그런데 전립선암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한대균 (73) : 전립선암에 대해서도 얘기는 들었죠. 듣긴 들었는데 저는 그거에 대해서 자세히는 모르죠. 암에 대해서는 얘기야 많이 들었죠. 방송도 많이 봤지만 거기에 대해서는 정확히는 아무것도 아는 게 없죠.]
[조재덕 (56) : 전립선암이라고 하니까 무서운 것 같지만 잘 아는 것은 없습니다.]
늘 건강에 자신이 있었던 60대 남성입니다.
그런데 지난해 말에 건강검진을 받다가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 모씨(63)/전립선암 환자 : 혈압약을 먹어서 소변이 자주 마려운 줄만 알았는데 전립선암에 걸리면 소변이 잦다고 하더라고요.]
이 남성의 전립선을 초음파로 촬영했습니다.
오른쪽 전립선에 암세포가 가득 찼고 주변 임파선까지 전이됐습니다.
[이 모씨(63)/전립선암 환자 : 처음에는 정말 당황했습니다. (그런데) 수술하면 정상처럼 될 수 있으니까 마음을 좋게 갖고 치료해야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조사결과 전립선암 환자가 6년 새 4.2배나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이영구/한림대강남성심병원 로봇수술센터 소장 : (전립선암 증가) 원인은 역시 인구의 노령화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할 수 있어요. 전립선암은 대개 50대 이상 남성에게 호발하기 때문에 또 우리나라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육류 섭취가 많아지면서 비만 환자도 많고 더불어 전립선암이 증가할 수밖에 없고요.]
그런데 지난 2005년, 미국에서 개발된 다빈치 로봇이 전립선암 수술에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10배 이상 확대된 3차원의 입체영상을 보면서 수술하기 때문에 정밀하게 암 조직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영구/한림대강남성심병원 로봇수술센터 소장 : 요도와 방광을 아주 정밀하게 봉합을 할 수 있어서 요실금이 확실히 더 적다는 거죠. 주변에 신경이나 혈관이나 보존할 수 있어요. 발기 부전도 상당히 줄일 수 있다는 거고요.]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지난 4년 동안 300여 명이 이 수술을 받았고 초기 암의 경우 90%이상이 완치됐다고 밝혔습니다.
평소 소변보기가 너무 힘들었던 60대 남성입니다.
그런데 지난해 여름 초기 전립선암이 발견됐고 곧바로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현섭 (64) : (암 진단받고) 천당과 지옥을 왔다갔다 했습니다. 걱정이 많았지만 로봇수술을 하니 통증도 많이 느껴지지 않았고 빨리 회복됐습니다.]
그러나 다빈치 로봇은 보험 적용이 안 돼 비용이 700만 원에서 1천만 원이나 됩니다.
혈액검사 전립선암은 초기에 아무런 증상이 없기 때문에 암세포가 다른 곳으로 전이된 뒤인 말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50대 이상 된 남성들은 매년 한 번씩 PSA라는 전립선 특이항원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전문 의사들은 전립선암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는 암이어서 반드시 국가 암 조기검진사업에 추가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건강] "소변이 잦더니"…전립선암도 로봇 수술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