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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포 해적들, 부산 도착…법원서 '심판' 받는다

<앵커>

삼호주얼리호를 납치했다가 우리 해군에 생포된 해적 5명이 오늘(30일) 새벽 부산 김해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해적들은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뒤 특별수사본부로 압송됩니다. 수사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KNN 차주혁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예, 지금 제가 나와있는 이곳은 특별 수사본부가 차려진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입니다. 

압송된 해적들은 아직 이곳 수사본부에는 도착하지 않고 있습니다.

해적 5명은 오늘 새벽 4시 20분쯤 김해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 도착한 해적들은 삼엄한 경계 속에 해경이 준비한 특수차량으로 옮겨탔습니다.

중무장한 해경 특공대와 무장경찰관 40여명에 헬기까지 동원됐습니다.

해적들을 태운 압송 차량은 조금 전 공항을 빠져나온 뒤 곧바로 부산지방법원으로 이동했습니다.

당초 특별수사본부로 이동할 예정이었지만, 오전 8시로 예정된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곧바로 법원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해상강도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전 피의자 심문을 받은 뒤 이곳 특별수사본부에는 빠르면 9시 반쯤 도착할 예정입니다.

특별수사본부는 해적들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부산해양경찰서 유치장에 입감시킬 예정입니다. 따라서 본격적인 수사는 오늘 오후쯤 시작될 전망입니다.

수사를 맡게 될 남해해양경찰청은 4개 팀,50여명으로 특별수사본부를 꾸린 상태입니다.

작전 당시 촬영된 영상 등을 토대로 해적들을 심문하고 주얼리호 선원들이 입국하는대로 피해자 조사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사상 초유의 해적 압송과 사법처리, 세계의 이목이 쏠리는만큼 그 부담도 커지게 됐습니다.

(KNN) 차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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