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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띄우기는 내게 맡겨라" 사전 MC의 세계

<8뉴스>

<앵커>

방송 예능 프로그램에는 녹화 전에 먼저 무대에 나와서 분위기를 띄우는 이른바 '사전 MC'가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주인공 사전 MC의 세계, 장선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방송 음악 프로그램 녹화 현장.

녹화 1시간 전부터 방청석은 벌써 웃음바다입니다.

녹화 전 분위기를 띄우는 사람은 사전 MC, 문종호 씨.

[문종호/사전MC : 무대랑 객석이랑 어떻게 보면 다른 세상 같잖아요. 그런데 그거를 다른 세상이 아니고 함께하고 있다는 거를 이어주는 매개체가 아닌가하고 생각을 해요.]

방청객들의 긴장을 풀어주고 녹화 때 주의사항도 전달합니다.

실제 방송에는 나오지 않지만 제작 과정에 빼놓을 수 없는 감초 역할입니다.

방청객과 호흡이 중요한 프로그램에는 전업 사전 MC가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곽승영/'김정은의 초콜릿' 제작 PD : 사전 MC 비중이 거의 저희 프로그램에서는 50% 이상 차지하신다고 보면 돼요. 객석들이 그냥 저희와 잘 호흡할 수 있도록 미리 그분들한테 윤활유를 쳐 주는 역할로 하는 거죠.]

수입은 프로그램당 2~30만 원 정도.

경쟁도 치열하고 제작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자부심도 남다릅니다.

[MC딩동/사전 MC : 가장 첫 번째 바람은 저희 어머니가 저 뭐하는지 알았으면 좋겠고요. 두 번째 바람은 MC딩동이라는 사람이 과연 뭐 하는 사람인지 사람들이 좀 알았으면 좋겠어요.]

(영상취재 : 신진수, 최호준, 김세경,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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