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인도양 해상에서 청해부대의 '아덴만 여명작전' 중 해적으로부터 총상을 입은지 8일 만이다.
많은 국민들은 한국의 전문 의료진이 더 빨리 오만에 파견됐더라면 석 선장의 상태가 악화되지 않고 한국으로의 이송도 더욱 신속하게 이뤄졌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국종 아주대병원 외상센터장을 비롯한 한국 의료진 3명이 석 선장이 입원해 있던 오만 살랄라 술탄카부스 병원에 도착한 것은 지난 26일이었다. 석 선장이 오만 현지 의료진으로부터 1차 수술을 받은지 닷새 만이었다.
이 센터장은 그러나 한국 의료진이 더 빨리 오만에 왔어도 석 선장의 상태와 관련해 큰 변화는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28일 취재진과 만나 "우선 청해부대 군의관들이 응급조치를 잘 했고 오만 현지 병원도 한국의 어느 병원 못지 않게 빨리 수술을 진행했다"며 석 선장이 부상 초기에 적절한 처치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 센터장은 한국 이송시기와 관련해서도 현 시점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석 선장과 같은 중증 외상환자의 경우 처음에는 목숨을 살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총상 부위의 출혈을 막고 환자가 혈(血) 역학적으로 안정되기까지 기다리려면 적어도 72시간은 걸린다"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그 다음에 상처 부위의 염증과의 긴 싸움이 시작되고 이어 자잘한 수술들이 시작되기 마련이다"라며 "이제 장기적인 계획 아래 치료를 진행해야 할 때가 됐고 한국으로 이송이 가능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두바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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