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군대까지 동원하고 있는 이집트 정부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력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정부는 군동원 자제와 평화적 시위 허용을 공개적으로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보스포럼에 참석중인 각국 정상들은 평화적 시위는 기본권으로 존중돼야 한다며 이집트 정부를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반기문/UN 사무총장 : 표현의 자유를 지키고 보장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입니다.]
이집트와 돈독한 동맹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도 사실상 시위대 편에 섰습니다.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이집트 정부에 평화적 시위를 보장하고 통신 차단 조치를 되돌릴 것을 촉구했습니다.
폭력적인 진압이 국민들의 불만을 사라지게 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집트 정부는 군 병력 동원을 자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클린턴/미 국무장관 : 평화적 시위를 허용하고 통신 차단 조치를 되돌릴 것을 이집트 정부에 촉구합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오늘(29일) 국가안보회의(NSC)를 소집해 40분 동안 이집트 사태에 대해 보고받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깁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집트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개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집트 상황이 대단히 유동적이라면서 미국인들에게 이집트 여행 자제령을 내리는 동시에 이집트 정부를 압박하는 차원에서 15억 달러 규모의 경제 지원을 중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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