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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살해 용의자는 '경찰간부 아들'…혐의 부인

<8뉴스>

<앵커>

지난주 발생한 경찰관 어머니 피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아들인 이 모 경정이 체포됐습니다. 하지만, 혐의를 전면부인하고 있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TJB 김세범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관 어머니 피살 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 둔산경찰서는 피살자의 아들인 이 모 경정을 유력 용의자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씨는 지난 21일 밤 대전시 탄방동 어머니 집에서 68살 어머니를 폭행해 골절과 장기 출혈로 6시간 만에 숨지게 한 혐의입니다.

경찰은 이 씨가 오토바이 헬멧을 쓴 채 강도로 위장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세호/대전 둔산경찰서장 : 모친을 폭행 살해한 혐의로 현재 용의자 이 모 씨를 존속살해 혐의로 체포하여….] 

이에 대해 이 씨는 어머니를 살해할 이유가 없다며 혐의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 모 경정/어머니 살해용의자 : (혐의 인정하십니까?) 제가 어머니를 살해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CCTV 화면 속 용의자가 착용한 헬멧을 이 씨가 범행 하루 전 구입한 사실을 확인했고, 현장에 남은 족적도 이 씨 것과 일치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통해 정확한 범행 동기를 밝혀낸 뒤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TJB) 김세범 기자

(영상취재 : 신동환 (T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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