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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구제역에 뚫린다면?…피해액 '1조 이상'

<앵커>

구제역 제주방어망이 뚫렸을때 피해는 과연 얼마나 될까요. 실제로 제주 경제에 미칠 피해 규모가 최고 1조 원이 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서주민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발전연구원 분석 결과, 한림과 대정을 포함한 제주 서부지역이 구제역 발생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내 가축 두수의 70%가 밀집돼 있기 때문입니다.

서부지역에 구제역이 발생할 경우 살처분과 축산물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1,400억 원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초기 대응에 실패해 제주 전 지역으로 구제역이 확산될 경우 축산물 피해 규모는 2,100억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더 큰 문제는 지역 경제에 미칠 악영향입니다.

청정 브랜드 가치 하락과 축산물 매출 감소, 관광 등 각종 연관산업에 미칠 피해까지, 구제역 발생 규모와 기간에 따라 3,400억 원에서 최고 1조 2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올해 제주자치도 전체 예산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그나마 매몰 처분에 따른 매립지 사용과 지하수 오염, 살처분 비용 등은 피해금액에서 제외됐습니다.

[강진영/책임연구원 (제주발전연구원) : 물이  잘 스며들기 때문에 침수체가 발생했을 때는 지하수에 분명히 영향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방역 방법대로 하게 되면 제주도에 있어서는 지하수는 위험에 있는 거고요.]

때문에 구제역 등 가축 전염병이 발생했을 경우 농가별 매몰지 확보를 의무화 하는 등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철저한 방역을 통해 구제역 유입을 차단하는 것이야말로 악몽 같은 시나리오를 막을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고 연구원 측은 밝혔습니다.

(JIBS) 서주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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