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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장관 "구제역 사태 해결 후 사퇴하겠다"

<앵커>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오늘(28일) 긴급기자 회견을 갖고 구제역 사태가 수습되면 장관직에서 깨끗이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치권에서 일고 있는 책임론에 대해서는 사태해결에 도움이 안된다며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보도에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구제역 사태와 관련해 책임론이 불거지자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사태 해결 후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유 장관은 오늘 긴급기자회견을 자청해 "장관직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현재의 구제역 사태를 조속히 종식시키고 모든 상황을 말끔히 수습한 뒤 깨끗이 물러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끝까지 책임을 다하는 공직자의 본분을 지키겠다"며 구제역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는 사태 해결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을 덧붙였습니다.

유 장관의 오늘 긴급 회견은 최근 청와대는 물론 여야 정치권에서 자신을 겨냥한 책임론이 확산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어제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서는 구제역 사태와 관련해 여당의 성토가 이어졌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8월 취임한 유 장관은 쌀값과 배추값 파동에 이어 지난해 11월 말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소와 돼지 280만 마리가 살처분되는 초유의 사태 속에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농정업무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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