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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넘어 인근 국가에도 '시민 혁명'의 물결

<앵커>

이집트의 반정부 시위가 사흘째 계속되는 가운데, 엘바라데이 전 IAEA 사무총장이 귀국하면서 이집트 사태가 새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이런 시민혁명의 물결은 이집트를 넘어서 북아프리카와 중동 지역까지 휩쓸고 있습니다.

보도에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무바라크 대통령의 퇴진을 외치는 시위대의 함성 속에, 이집트 민주화 세력의 구심점 역할을 해 온 엘바라데이 전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이 귀국했습니다.

엘바라데이 전 사무총장은 국민이 원하면 권력 이양을 이끌 용의가 있다며, 오늘(28일) 벌어질 대규모 반정부 시위에도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흘째 이어진 시위로 시위대와 경찰 간 충돌이 격렬해지면서 지금까지 모두 7명이 숨졌습니다.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는 카이로 시내에선 시위대 집결을 막기 위해 인터넷망 접속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서비스가 차단됐습니다.

반정부 시위와 관련해 무바라크 대통령은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예멘에선 1만 6천여 명의 시민이 정권 교체를 요구하며 거리로 나섰고,  요르단과 알제리에서도 권위주의에 대항하며 시위하는 등, 시민혁명의 물결은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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