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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관부인 사칭해 80억원대 사기

차관부인 사칭해 80억원대 사기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특별수사대는 법무부 차관의 부인 행세를 하며 서민들을 상대로 거액의 임대보증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51살 김 모씨를 구속했습니다.

김씨는 지난 2008년 5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남편 소유의 고속도로 휴게소 상점을 운영하게 해주겠다고 속인 뒤 임대보증금 명목으로 29명으로부터 80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피해자들에게 계약사실을 휴게소 측에 확인하면 고위 공무원인 남편이 신분상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속여 2년여 동안 범행을 숨겨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전문대 출신인 김씨가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유학했다고 속여 서울 강남에서 고액 영어 과외를 해왔으며, 사기 등을 통해 챙긴 돈으로 호화생활을 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최근 전셋값이 오르면서 서민을 대상으로 한 임대차 계약 사기 사건이 잇따를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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