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멀린 미국 합참의장은 27일 북한의 핵.미사일 역량은 계속 진화하고 있으며 향후 5∼10년 이내에 북한은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합참이 이날 공개한 멀린 의장의 파이낸셜 타임스(FT) 인터뷰 발언록에 따르면 멀린 의장은 "북한이 억지되지 않을 경우 정확히 알 수 없지만 5∼10년후에 아주 일상화된 김정일의 도발 위협이 훨씬 더 높은 수준에서 계속될 것"이라며 "그 위협에는 핵역량을 가진 ICBM도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멀린 의장은 "북한은 수년동안 (핵.미사일) 실험을 해왔고 90년대 중반부터 지금까지 기술을 진화시켜왔다"며 "북한은 우라늄농축계획을 공개적으로 밝혀 우리를 놀라게 했으며, 나에게 그것은 매우 강력한 메시지였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이 있지만 그 기술들은 발전해왔다"며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역량을 억지하지 않을 경우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멀린 의장은 북한의 도발들이 권력승계과정과 연계돼 있다는 사실과 우라늄농축프로그램 공개 등을 거론하며 "북한은 수개월전에 비해서 더 위험한 곳이 되었으며, 김정일은 매우 예측불가능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연합뉴스)
미 합참의장 "북한 5∼10년내 핵역량 ICBM 보유"
"북 핵.미사일 기술 90년대 중반부터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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