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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 감사 결과 1년 만에 발표…야 "반발"

<앵커>

4대강 사업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가 1년 만에 발표됐습니다. 주목할만한 지적사항이 별로 없어서 야권이 반발했습니다.

김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감사원이 어제(27일) 4대강 사업에 대한 감사 결과를 심의 의결했습니다.

감사 착수 꼭 1년 만입니다.

감사원은 먼저 4대강 사업 이전에 시작된 하천개수공사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4대강 사업 이후 새로 고시된 기준에 맞게 조정하지 않아 79개 제방의 높이가 불필요하게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쓸데없이 422억 원이 들어갈 뻔 했다며 공사 계획을 시정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준설계획도 과다하다며 하향 조정해 1천 4백여 억 원의 공사비를 삭감하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러나 논란이 됐던 예비 타당성 조사와 환경영향평가, 문화재 조사 등의 절차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렸습니다.

민주당과 선진당, 민노당 등 야권은 정권의 입맛 맞추기용 감사라며 일제히 반발했습니다.

[이춘석/민주당 대변인 : 대통령 고교 동창들이 사업을 독식하고, 한나라당에서조차 담합의혹을 제기한 문제는 아예 언급조차 안 하고 있습니다.]

감사원은 4대강 사업의 진행단계에 따라 감사를 실시하기로 하고, 올 1분기 내에 수질개선과 수자원 확충 분야 등에 대한 감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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