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오늘밤 우즈벡전…박지성 결장, 이영표는 은퇴

<앵커>

우리 축구대표팀이 오늘(28일)밤 우즈베키스탄과 아시안컵 3, 4위전을 치룹니다.대표팀을 은퇴할 것으로 알려진 두 고참들 중에 박지성은 쉬고 이영표는  출장합니다.

도하에서 손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은 오늘 새벽 3, 4위전 경기 장소인 알사드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가졌습니다.

피로가 누적된 박지성은 팀 훈련에 참가하지 않고, 동료들의 뛰는 모습을 조용히 지켜봤습니다.

조광래 감독은 무리할 경우 무릎 부상 재발이 우려된다며 출전시키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성은 3, 4위전이 끝난 뒤에는 대표팀과 함께 일요일에 귀국해 은퇴 의사를 밝힐 예정입니다.

[박지성/축구대표팀 주장 : 은퇴에 관련된 것은 한국에서 아마 인터뷰를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A매치 127경기째를 맞는 맏형 이영표는 오늘 밤 경기를 끝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반납합니다.

[이영표/축구대표팀 수비수 : 한 경기 남았기 때문에 내일 한 경기 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내일 경기 끝나고 얘기하겠습니다.]

조 감독은 박지성을 제외하고 다른 정예멤버를 모두 가동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박지성 자리에는 득점왕을 노리는 구자철이 들어가고, 홍정호가 새롭게 선발로 나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습니다.

대표팀은 3위를 차지해야 4년 뒤 호주 아시안컵 자동 출전권을 갖게 됩니다.

알사드 구장은 카타르가 2022년 월드컵 유치를 위해 지난해 피파 실사 때 냉방시스템을 시범 운영했던 경기장입니다.

모든 좌석 밑에 에어컨이 설치돼 있고, 경기장 하단 벽면에도 냉방 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