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역사교육 강화'…한국사, 고교 필수과목 추진

<8뉴스>

<앵커>

역사교육 강화를 위해, 내년부터 국사를 고교 필수과목으로 다시 지정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오늘(27일)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현재 고교 선택과목인 국사를 다시 필수과목으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도 내년부터 필수과목으로 되돌리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배은희/한나라당 대변인 : 당정청이 모두 역사 교육 강화를 위한 것에는 의견을 일치하였습니다. 고등학교에 한국사를 필수화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기로 하였고…]

한나라당은 수능시험을 포함해 다른 국가시험에도 국사를 반드시 치르도록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도 어제 수능과 공무원 시험에 한국사를 필수로 지정하는 개정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수능 필수과목 지정은 어렵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교육계에서는 수능시험과 연계되지 않는 필수과목 지정은 큰 의미가 없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지금도 모든 고등학교에서 국사를 가르치고 있지만 입시에서 수능 국사점수를 요구하는 대학은 서울대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오세윤/전국역사교사모임 회장 : 수능에 포함이 되지 않으면 학생들이 수업에 집중을 안 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역사 지식에 대한 이해도는 더욱 더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자국 역사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선 보다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조무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