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석해균 선장, '추가 합병증' 우려…2∼3일이 고비

<8뉴스>

<앵커>

오만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삼호 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의 총상 염증에 대한 수술은 무사히 끝났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상태는 아니고 앞으로 2~3일이 고비가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만 현지에서 이민주 특파원의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내 이국종 교수팀이 지켜보는 가운데 치러진 염증 수술이 무사히 끝나면서 석해균 선장은 일단 한 고비를 넘겼습니다.

[이국종/아주대병원 외상센터 교수 : 잘 견디고는 계시는데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고 어제(26일) 수술했던 건 성공적으로 잘 됐지만 여전히 어려운 상황인데, 좀 더 안좋아지는 데도 있고 그렇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언제든 합병증이 재발할 수 있어 양국 의료진은 환자의 상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출혈이 많았던 만큼 폐부종이나 패혈증 같은 심각한 증상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폐 상태는 비교적 잘 견디고는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그런데,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아직까지는 잘 버티고 있습니다.]

의료진은 앞으로 2~3일간 더 지켜본 뒤 한국으로 후송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석 선장의 총상은 복부 오른쪽 윗부분과 오른쪽 옆구리 등이며, 왼팔과 왼다리 골절 등도 관찰됐다고 이 교수팀은 밝혔습니다.

인터넷에는 석 선장이 하루빨리 완쾌되기를 바란다는 네티즌들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고, 이명박 대통령도 청와대 공식 트위터에 석선장의 쾌유를 비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삼호 주얼리호는 오만 당국이 해적 시신 인수를 거부함에 따라 무스카트항 입항도 늦어져 모레쯤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