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국 전쟁 이후, 재즈를 대중에 소개하고 재즈 연주가로 일평생을 살아왔던 한국 재즈 1세대 7명이 한 무대에 오릅니다. 이들의 행보 하나하나가 한국 재즈에 역사인 셈인데요.
장선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부분 고희를 넘긴 나이지만 음악에 관한 열정은 청춘입니다.
6.25 전쟁 이후 척박한 환경 속에서 재즈 연주가라는 외길을 고집해 온 대한민국 재즈 1세대, 이들의 영화 같은 삶은 지난해 말 실제 영화로 만들어졌습니다.
[신관웅/피아니스트 : 연주할 장소가 없어서 그 때 주로 연주했던 데가 나이트클럽이나 카바레 같은 데 그런데 였는데, 번번이 쫓겨 다니는 아주 재미있는, 그렇지만 슬픈 그런 얘기가 있었죠.]
내일(28일)은 무대에서 직접 관객들을 만납니다.
재즈 1세대들의 유일한 활동 무대였던, 재즈 카페 '문 글로우'는 경영난으로 문을 닫을 뻔하다 재즈 팬들의 후원으로 겨우 위기를 넘기기도 했습니다.
[최선배/트럼펫 연주자 : 얼마 안 남은 제 세월이겠지만 그래도 눈을 감을 때까지, 숨이 멎을 때까지 연주를 꼭 하겠습니다.]
재즈에 대한 뜨거운 사랑이 녹아있는 선배들의 공연에는 최정상의 후배 연주가들도 함께 합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위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