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그동안 시험이 어떻게 치러지는지, 시험을 둘러싸고 무슨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감시하고 비판하는 목소리는 없었다. '그들만의 리그'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이 시험을 통해 우리 사회의 전문적인 분야를 담당할 수 있다는 '공인'을 받는 것이라면, 시험의 공정성과 투명성에 대한 사회적 감시는 필수적이다.
하지만 3년째 임용 시험에 도전한다는 조유미(가명) 씨는 "지난 2009년 2차 시험을 치르기 전 한 교대에서 비밀리에 모의고사를 치렀고 이 모의고사에서 문제가 나왔더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임용고시는 이미 교사로서의 자질을 검증받기보다 정보력 싸움이 되버린 것이다.
더 놀라운 것은 아이들을 가르칠 예비 교사들 사이에서 수집된 정보들이 거래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정보들은 대부분 각 교대에서 비밀리에 실시한 특강에서 나온 정보들이다.
복마전이 돼 버린 국가시험, 어떻게 공정하고 투명하게 관리할 것인지는 우리 사회가 지금 고민해야 하는 문제인 것이다.
(SBS뉴미디어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