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겨울방학을 맞아 대구 달서구의 4개 고등학교가 공동으로 방과후 학교를 마련해 학생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사교육비 절감은 물론 공교육의 신뢰를 높이는데 일조를 하고 있습니다.
이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원화여고에서 학교연합 방과후 학교가 열리고 있습니다.
최상위권이 참가하는 이 영어수업은 교사가 영어로 강의하고 학생들은 모둠으로 나눠 주제에 대해 토의하는 일명 프로젝트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수학과 국어 역시 학교수업과 달리 토론을 곁들인 수업진행으로 학생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입니다.
[조순미/원화여고 1학년 : 학교에서는 40명 학생이 다같이 토론식 수업을 하기엔 시간이 부족하거든요, 근데 15명이 같이 토론식 수업을 하고 같이 의견을 나눌 수 있고 선생님들이 무조건 이건 이거다, 저건 저거다 이렇게 설명해주시는 게 아니고 저희가 저희 생각을 말할 수 있는 수업이라서 좋은 것 같고.]
[정은채/송현여고 1학년 : 수학은 조금 기출문제나 그런 쪽으로 해서 좀더 심화된 수업을 할 수 있었고요. 국어도 저희가 직접 문제를 내서….]
원화와 경화, 송현여고 그리고 제일여상 등 4개 학교가 연합으로 마련한 겨울방학 방과후 학교는 교과부의 지원을 받아 이 달과 다음 달 3주씩 모두 6주 동안 진행됩니다.
국어와 영어, 수학은 모두 현직교사가 강의를 맡고 눈높이 심화교육을 위해 최상위와 차상위, 일반그룹 등 3개 그룹으로 수준을 나눴습니다.
수준별 반편성으로 최상위권 학생들까지 공교육 영역으로 흡수해 학교수업의 신뢰도를 높였고 수강료는 3주 기준 한 과목에 1만 원으로 사교육비 절감효과가 큽니다.
[이욱/원화여고 교장 : 이번 겨울방학 이후에 지역이나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에서는 보다 범위를 확대해서 학생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설하고자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최초로 시도된 학교 연합 수준별 방과후 수업은 공교육이 교육수요자의 요구에 맞게 변화를 시도한다는 점에서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TBC)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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