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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저축은행 '가지급금' 지급 첫날부터 '난리'

<앵커>

삼화저축은행이 영업정지 당해서 돈이 묶여있는 예금자들에게 1인당 최고 1천 5백만 원까지 가지급금 지급이 시작됐습니다. 첫 날부터 신청자들이 몰려서 불만을 잔뜩 터뜨렸습니다.

정명원 기자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삼화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된 지  12일만인 어제(26일) 처음으로 예금 가지급금 지급이 시작됐습니다.

돈을 못 찾고 있던 삼화저축은행 예금자들은 조금이라도 빨리 예금의 일부라도 받기위해 새벽부터 몰려들었습니다.

예금보험공사는 선착순으로 하루에 2백 명씩 1인당 최고 1천 5백만 원까지 가지급금을 지급하기로 했지만 첫날에만 4천 3백 명이 넘게 신청했습니다.

예금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번호표 순서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고, 예금자들의 항의가 빗발쳤습니다.

[예금자 : 이건 말이 안 돼. 새벽 5시에 왔는데 왜 31번인데?]

삼화 저축은행의 매각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하나와 신한, 우리 등 금융지주사 3곳에서 입찰참가의향서를 제출하면서 인수전은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3주 동안 삼화저축은행을 실사할 예정이며, 예금보험공사는 오는 3월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매각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어느 곳이 삼화저축은행을 인수하더라도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예금자들은 1인당 5천만 원까지는 지급이 보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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