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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의원도 기립박수…오바마 국정연설 '화합의 장'

<8뉴스>

<앵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새해 국정 기조를 담은 국정연설을 했는데요. 연설장의 분위기가 당파를 넘어 화합의 장으로 바뀌었습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대통령이 입장합니다.]

오늘(26일)만큼은 편가르지 말자며 이례적으로 자리를 섞어 앉은 여야 의원들.

오바마 대통령의 표정은 그래서인지 어느때보다 밝아보였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야당은 국정운영의 동반자라며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지난 선거의 민심은 여야가 책임감을 갖고 국정을 함께 운영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양당이 협조해야 새로운 법안이 통과될 수 있습니다.]

야당의원들도 공감이 가는 대목에서는 주저없이 기립해서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어메리컨 드림의 장본인으로 공화당 출신 존 베이너 하원의장을 추켜세우자 여야는 한 마음이 돼 찬사를 보냈습니다.

[신시내티의 술집에서 마루를 청소하던 소년이 미국 하원의 의장까지 성공하는, 그런 꿈이 실현된 모습이 바로 여기 있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핵포기를 촉구하고  한미 FTA의 조속한 비준도 요청했습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의 교육과 인프라 구축을 모범 사례로 언급하는 등 연설 도중 한국을 7차례나 거론하면서 한국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현덕, 편집 : 문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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