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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채소·생선 안 오른게 없네…"장보기 겁나요"

<8뉴스>

<앵커>

이제 곧 설이 다가 오지요? 그런데 장바구니 물가가 올라도 너무 올라 장보기가 겁난다는 주부들이 많습니다. 고기며 채소, 생선까지 어느 하나 오르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정연 기자가 시장을 돌아봤습니다.

<기자>

서울 마장동 축산물시장.

설 대목으로 한창 붐벼야 할 때지만 골목은 썰렁하기만 합니다.

[그전에는 싸게 샀는데 이번엔 비싸더라고. (많이 올라서 그래.)]

[(양을 좀 줄이나요?) 조금씩 사 조금씩…많이 못사.]

돼지고기 도매 값은 사상 처음 1kg에 8천 원을 넘어섰습니다.

구제역 발병 후 2개월 만에 배 넘게 뛴 겁니다.

특히 삼겹살은 70~80% 올라 1kg에 1만 8천 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공길주/도매상인 : 워낙 공급 못 받고, 지금은 돼지도 워낙 비싸니까 "주는 것 만해도 감사합니다" 하고 작업하는 거예요.]

평소면 하루 평균 5~60두의 돼지를 작업하던 이 업체는 요새 공급이 부족하면서 겨우 20두만 확보해 작업하고 있습니다.

구제역 여파로 돼지고기 대신 닭고기 수요가 늘면서 생닭 한 마리에 8천 원씩 하고 계란 값도 덩달아 뛰고 있습니다.

배추는 한포기에 4천 6백 원, 사과나 배 3개 묶음은 1만 원을 훌쩍 넘어섰고, 생물 고등어와 갈치는 부르는 게 값입니다.

[이효정/서울 문래동 : 생선도 그렇고 야채도 그렇고 안 오른 게 어딨어. 다 올랐지. 갈치도 웬만한 건 1만 몇 천원씩 해요.]

주부들은 설 차례상에 앞서, 당장 하루하루 장보기가 겁난다고 말합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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