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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설 연휴가 최대고비…"귀성 자제해주세요"

<8뉴스>

<앵커>

벌써 석 달째로 접어들고 있는 사상 최악의 구제역은 다음 주 설연휴가 중대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오늘(26일) 대국민담화를 내고 축산농가가 많은 지역으로는 귀성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형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구제역의 마지막 청정지역인 호남, 충청과 맞닿은 이른바 금강 방어선에서는 구제역을 막기위한 방역 총력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호남 마저 뚤릴 경우 한반도 전역이 무너지는 급박한 상황, 문제는 다음 주 설연휴입니다.

연휴기간 예상되는 귀성 인파는 무려 3천 170여만 명, 고향을 찾는 민족의 대이동이 자칫 구제역 전파의 결정적인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오늘 대국민 담화를 내고 축산농가가 많거나 구제역 발병지역이 고향인 국민들은 귀성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맹형규/행정안전부 장관 : 설연휴 기간은 구제역 확산 차단에 중대한 고비가 될 것입니다. 축산농가 방문을 자제해 주시길 바랍니다.]

축산업자들의 각성도 촉구했습니다.

최악의 구제역 사태 속에서도 구제역 발병국가로 여행하는 축산업자들이 적지않기 때문입니다.
 
[이상호/인천공항출입국관리소 과장 : 구제역과 상관 없이 축산업자 관계자들이 하루 평균 43명 정도가 입국하고 있는 이런 현상입니다.]

정부는 또 방역에 협조하지 않거나 구제역 전파의 원인을 제공한 축산농가에는 살처분 보상금을 삭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구제역이 사람에게는 전혀 무해한 만큼 육류소비와 관련한 협조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이동녕(JTV),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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