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월에 수익률이 좋은 종목은 올해 2월에도 수익률이 좋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2000년 이후 11년간 월별로 코스피를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한 종목 수를 비교 분석한 결과 2월에는 이러한 종목의 수가 눈에 띄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적으로 매년 같은 달에 성과가 좋았던 종목들이 향후 같은 달에 성과가 계속 좋게 나올 가능성이 있는 것을 '계절적 이상현상'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이상현상이 국내 증시에서는 2월에 강하게 나타났다는 의미다.
박세원 연구위원은 "코스피 종목들을 대상으로 2000년 이후 최근까지 매년 같은달 지수를 아웃퍼폼한 횟수를 구하고 월별로 이 비율을 비교한 결과 2월에 코스피보다 성과가 좋았던 종목들이 매년 2월 성과가 좋게 나올 확률이 두드러지게 높았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개별 종목이 11년간 코스피보다 아웃퍼폼한 비율이 80% 이상(11번 중 8번 이상)인 종목이 다른 달에는 평균 15개 미만이었지만 2월에만 36개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이처럼 2월에만 코스피 수익률을 웃돈 종목 수가 크게 늘었다는 의미는 지수를 견인하는 대형주보다 시가총액 300위 이하인 중소형 및 소형주의 성과가 좋게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다음달에도 그동안 2월에 성과가 좋았던 종목들과 함께 중소형주의 강세를 염두에 둔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을 염두에 둘 만하다고 조언했다.
매년 2월에 성과가 좋았던 종목들로는 S&T모터스와 두산, 동부하이텍, 제일모직, HMC투자증권, 한양증권, 코오롱, 유화증권, SK, 한국공항, 케이아이씨, 일양약품, 국도화학, 호텔신라, 광동제약, OCI, 호남석유, 남해화학, 세종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등이 있다.
박 연구원은 특히 두산인프라코어의 경우 2월과 3월에 코스피를 아웃퍼폼한 비율이 각각 90%와 100%에 달했으며 중소형 증권사도 여럿 포함됐다는 점이 주목할만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작년 2월 강했던 종목 올 2월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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