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이 즐거운 건 새해를 맞이하는 들뜬 마음도 물론 있겠지만 차례상 위를 가득 채우는 각종 먹을거리들로 배를 채우는 즐거움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오늘(26일)은 싱싱한 조기부터 황태포, 동태전감까지, 다 나와있는데요.
제수상의 대표 생선하면 조기 아닌가요? 좋은 걸 잘 골라야 할 텐데요?
[최우택/유통전문가 : 네, 여기 나온 조기는 조기 중에서도 손꼽히는 제주산 참조기인데요. 조기는 선도가 지나면 배 부분의 노란색이 연해지므로 배의 노란 색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또한 부세조기는 참조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기가 크고 살이 단단하며 배가 무르지 않은 것을 고르시면 됩니다.]
그런데 올해 수산물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하는데 조기는 시세가 어떤가요?
[최우택/유통전문가 : 참조기는 시세가 상승한 편이지만 반면 부세조기는 전년대비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참조기는 중간 크기 한 마리에 1,980원, 부세조기 1마리에 4,98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 이 앞에는 전감용 동태에다 황태포까지 제사상 한 가득 채워줄 생선들이 나와 있는데 이것들은 뭘 보고 골라요?
[최우택/유통전문가 : 네, 황태포는 머리와 꼬리가 원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겉은 윤기가 나고 속은 이렇게 두꺼운 살이 그대로 살아 있으며 노란색이 진한 것이 좋은데요. 동태포는 살색이 흰색을 띠고 맑으며 푸석거리지 않는 것을 고르시면 됩니다.]
수산물 하나하나 곰꼼꼼히 골라서 올려야 정성 아니겠어요, 그럼 좋은 걸로 고른 후에 생각해 봐야 하는 것이 이 가격이거든요, 시세는 어떤가요?
[최우택/유통전문가 : 네, 올해 황태포와 전감용 동태의 경우는 사전 물량을 비축한 결과 전년대비 시세 상승 없이 안정적인 편입니다. 황태포는 중간크기 1마리에 6,100원, 전감용동태 400g에 4,98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안정적인 품목이 있어 다행이다 생각 듭니다.
명절만 되면 어른들은 숙취나 피로가 생기고 아이들은 과식을 하게 되는데, 오늘 나온 것들이 이런 병을 없애고 몸에 좋은 영양만 주면 좋겠는데요?
[설무창/한의사 : 네, 여기 나온 수산물들은 명절에 생기기 쉬운 질병들을 예방하거나 낫게 하는데 좋은 영양이 풍부한 생선들입니다. 조기는 지방이 적고 소화가 잘 되는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어 위장 기능을 좋게 하고 비타민 D와 무기질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의 발육과 허약체질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비타민 A도 풍부해 정신을 안정시켜 피로를 회복하고 원기를 북돋우는 음식으로 통하는데요. 또 이 황태와 동태는 과음 후 숙취를 해소하는 대표적인 생선으로 술독을 풀고 체내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 수산물은 그래서 명절에 오기 쉬운 각종 증후군들을 없애는데 도움을 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말씀 들으니 좀 전의 걱정은 사라지고 맛있게 먹을 일만 남았네요.
그럼 동태포로 색다른 요리방법도 알려드립니다.
<동태포 어만두 만드는 법>
1. 7cm 길이로 손질해 놓은 동태 포를 후추, 소금, 생강즙으로 밑간해서 10분 정도 재워둔다.
2. 다진 새우살, 고추, 마늘, 소금, 참기름, 후추, 참깨, 전분을 함께 섞어서 만두소를 만든다.
3. 재워둔 동태 포에 전분을 고루 뿌리고 만두소를 올려서 돌돌 말아준다.
4. 말아 놓은 동태 포에 다시 전분을 고루 뿌려진다.
5. 젖은 면포를 깐 찜기 위에 쑥갓을 깔고 말아둔 동태 포를 올려서 15분 정도 쪄준다.
(박지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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