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에 즐겨찾는 레인부츠가 눈 내리는 한겨울에 더 많이 팔리고 있다.
올 겨울에 눈이 내렸다가 녹는 날씨가 반복되면서 질퍽해진 도로가 많아져 방수기능이 있는 레인부츠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영국산 레인부츠 '락피쉬(ROCKFISH)'는 올 겨울 온라인쇼핑몰에서 작년 장마철보다 배 이상 많이 팔렸다.
롯데백화점에서도 락피쉬의 요즘 하루 평균 매출은 눈이 내리지 않았던 지난 12월 중순에 비해 70% 이상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에서도 레인부츠의 올 겨울 매출은 지난해 여름 장마철(7월2~8월1일)보다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레인부츠가 한겨울에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여성들이 한겨울에 주로 신었던 가죽 부츠나 양털 부츠는 눈 내리는 날 색깔이 변하거나 딱딱하게 굳는 등 변질되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비해 레인부츠는 탁월한 방수효과와 함께 롱 부츠 타입이어서 비는 물론 눈에도 강하며, 다기능성 부츠양말과 함께 착용하면 방한 기능까지 더 할 수 있기 때문에 실용성을 추구하는 젊은층에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장문석 구두담당 바이어는 "여름 상품이었던 레인부츠가 올 겨울 잦은 폭설로 히트 상품으로 떠올랐다"면서 "고무 소재로 가벼우면서도 내피나 워머 등으로 보온성을 높일 수 있어 젊은층으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겨울에 레인부츠?"..장마철보다 더 인기
폭설로 질퍽해진 도로에 제격..레인부츠 판매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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