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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 양계생산지 AI 감염 '비상'…방역 강화

<앵커>

앞서 조간브리핑에서 AI 조류인플루엔자 때문에 앵무새까지 살처분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 일본에서도 AI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에서 최대 양계 생산 지역까지 퍼진 것으로 나타나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도쿄 유영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고병원성 AI 감염의 확산이 사실상 확인된 지역은 일본 최대 양계 생산지역인 가고시마현입니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가고시마현 이즈미시의 한 양계장에서 최근 잇따라 닭 160여 마리가 폐사해 AI 간이 검사를 한 결과, 닭 9마리 가운데 8마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가고시마현은 이에따라 사실상 AI에 걸린 것으로 보고, 이 농장에서 키우고 있는 닭 8,600마리를 긴급 살처분하기로 했습니다.

또 반경 10킬로미터 안에 있는 160여 개 양계장의 닭 525만 마리와 계란을 외부로 이동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가고시마현은 양계 생산액 일본 전국 1위, 계란 생산액 일본 전국 3위의 지역입니다.

또 지난 22일과 23일 AI 감염이 확인된 미야자키현과 근접한 지역입니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이에따라 조류 인플루엔자가 계속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방역대책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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