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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포한 해적-금미호 선원 '맞교환' 어렵다 결론

<앵커>

정부가 억류돼 있는 금미호 선원과 주얼리호 작전에서 생포한 해적을 맞교환하는 방안은 불가능하다고 결론내렸습니다. 금미호에 대해서는 다른 대책을 찾고 있는데 아직 뾰족한 수는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권영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정부가 억류 중인 금미호 선원을 구출하기 위해 원점에서 대책을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김황식/국무총리 : 현재 피납 억류중인 금미호 선원에 대해서도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삼호 주얼리호 생포 해적과 금미호 선원을 맞교환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소말리아 해적 조직이 100개가 넘을 정도로 서로 다르다는 점, 해적들이 노리는 것이 인질 몸값 단 하나뿐이라는 점 때문입니다.

[김종규/금미호 협상 현지 에이전트 : (해적들이) 돈을 포기하고 (생포된) 행동 대원들 목숨을 건진다는 것은 가능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해적과는 어떠한 협상도 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원칙도 반영됐습니다.

인질 맞교환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생포된 해적들은 국내로 압송돼 사법처리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현재 금미호는 소말리아 영해 해적 본거지에 있어서 군사 구출작전은 불가능한데다 협상을 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속에서 금미호 선원의 억류가 더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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