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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한편 9초면 다운로드…4세대 통신기술 놀라워

<8뉴스>

<앵커>

달리는 차 안에서 3D TV를 시청하고, 휴대전화로 고화질 영화 한 편을 9초면 내려받을 수 있는 4세대 통신 기술이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시연됐습니다.

박민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달리는 버스 안.

전용안경을 쓰고 3D TV를 시청합니다.

물론 화상통화도 할 수 있습니다.

시연을 위해 TV 화면을 사용했지만, 이 모든 게 손 안의 휴대전화로도 가능합니다.

개발이 완료돼 오늘(25일) 선보인 4세대 기술은 현재 서비스 중인 3.5세대보다 42배 빠른 초당 600메가비트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습니다.

700메가바이트 짜리 영화 한 편을 다운받는데 지금은 6분 30초 걸리지만, 4세대 기술로는 9.3초면 되고, DMB 장치가 없이 이동통신망으로만 풀HD급 화질의 방송을 볼 수 있습니다.

퀄컴과 노키아와 에릭슨 등 해외 업체들의 개발 경쟁이 치열한 4세대 이동통신 기술 국제표준은 오는 4월 제정됩니다.

우리가 한 발 앞서 전체 시스템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상당한 경제적 효과가 기대됩니다.

[김흥남/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 직접적으로는 약 4천억 이상의 경상기술료 유발 효과를 가져올 수 있고 약 2021년까지 300조 원 이상의 경제 매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시속 350km 이상에서도 고화질이 영상통화가 가능한 이 4세대 이동통신은 오는 2014년쯤 상용화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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