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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통해 풀어야"…북핵 양자회담 '부정적'

<앵커>

미국 정부가 한반도 비핵화 문제는 6자회담을 통해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비핵화 문제를 놓고 북미 양자 대화에 응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워싱턴에서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크롤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오늘(25일) 정례브리핑에서 한반도 비핵화는 지역적이면서 동시에 국제적인 우려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비핵화 문제는 미국과 북한뿐 아니라 더 많은 나라들이 관련돼 있고, 비핵화 문제를 다루기 위해 6자회담이 진행됐던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비핵화 문제는 북한과 미국 사이에서 논의되고 해결돼야 한다는 북한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크롤리/미 국무부 대변인 : 비핵화문제는 북미 양자가 아니라 국제적으로 해결돼야 하는 국제적인 우려 사안입니다.]

북한이 무엇을 하고 싶어하는지 미국은 잘 알고 있다면서, 북한은 이미 진행돼온 다자 대화를 통해 비핵화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비핵화 문제를 놓고 미국이 북한과의 양자 대화에 나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스타인버그 미 국무부 부장관은 내일 한국을 방문해 남북간 대화 재개 합의에 따른 향후 대응방안을 비핵화 문제를 중심으로 해서 집중 논의 할 예정입니다.

그러면서도 미국 정부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중국 측도 인정하고 우려를 나타낸 북한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태도를 밝히고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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