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기준 금리가 오르면서 주택담보 대출의 금리도 1년만에 다시 6%대로 올라섰습니다. 물가상승에 이자부담까지 늘어나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회사원 신 모 씨는 최근 집을 담보로 은행에서 생활자금을 대출받으려다 포기했습니다.
[신 모 씨 : 작년 말에 비해서 올해 초에 금리가 많이 올라서 함부로 대출을 받을 수 없겠더라고요.]
이미 대출을 받은 고객들은 더 울상입니다.
[은행 고객 : 물가도 많이 오르고 야채 값도 다 올라서 살기가 힘든데, 대출 이자까지 올라서 더 힘들죠.]
지난 13일 기주금리 인상 이후 하나은행이 양도성예금증서 즉 CD금리에 연동된 주택담보대출 최고금리를 6% 중반으로 올린데 이어, 국민은행도 6%대로 인상했습니다.
신한은행도 내일부터 최고 6%의 금리를 적용합니다.
반년 전보다 0.55% 포인트 가량 오른 것으로, 대출금이 2억 원이면 한해 이자가 110만 원 늘어나는 셈입니다.
[이창선/LG경제연구원 금융연구실장 : 가계 대출의 상당 부분이 변동금리부 대출이기 때문에 금리가 오르면 바로 이자 부담이 늘어나는 그런 구조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이 와중에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은 월별 증가치로는 4년만에 가장 많은 4조 9천억 원이나 늘어나 379조 3천억 원에 이르렀습니다.
통화 당국이 뛰는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더 올릴 거란 전망마저 나오고 있어서, 서민 가계의 '이자 폭탄'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주범,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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