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휩쓴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의 후폭풍이 유통업계를 덮쳤습니다.
설 선물세트 매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육류 판매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입니다.
설맞이 준비에 한창인 소비자들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백현주/서울 구기동 : 구제역 우려가 되서 과일종류로 생각하고 있거든요.]
[박지현/서울 용산구 : 과 종류나 마른 건어물 종류를 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물가상승으로 인한 소비심리의 위축도 유통업계를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설을 앞두고 고민에 빠진 유통업계는 이색 선물세트를 선보이는 등 설 선물세트를 다양화해 고객몰이에 나섰습니다.
정육세트가 가장 인기였던 예년과 달리 올해의 최고 인기 품목은 수산물.
특히 굴비는 어획량 감소로 가격이 크게 올랐지만, 지난해보다 세 배 이상 많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작황 부진으로 생산량이 감소해 최고 30%까지 가격이 오른 청과 역시 꾸준한 인기를 보였습니다.
정육선물로 몰리던 기존 수요는 수산물, 청과와 함께 이색 선물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신종플루의 유행 등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유통업계는 홍삼과 비타민 등 건강식품 선물세트를 내세워,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있습니다.
또 물가 상승이 최대 이슈로 떠오른만큼, 저가의 선물수요를 잡기 위해 3만 원 미만의 중저가 선물세트의 물량도 대폭 늘렸습니다.
[김성배/백화점 홍보 담당 : 최근 경기호조로 인해 법인들과 기업들의 구매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설날선물세트 본판매가 이뤄진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약 80%대 신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선물세트 다양화 등 유통업계의 노력에 힘입어 설 경기가 침체될 것이란 우려와 달리, 다음주 설을 앞두고 본격적인 설 선물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켓&트렌드] 소비자도 유통업계도 설 선물 고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