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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대형차보다 수리비 비싼 중형차는?

<앵커>

동급차량이 똑같은 속도로 충돌 사고를 내도 차량 수리비는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분경제 고희경 기자와 알아봅니다.

동급차량이라도 수리비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다는 생각은 했는데, 이게 공식적인 실험결과로 확인된 거죠?

<기자>

실험결과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났는데요, 수리비 가장 많이 나온 차는 SM5였습니다.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가 2009년 9월 이후에 나온 신차 8대를 가지고 똑같은 조건에서 충돌실험을 한 뒤 수리비가 얼마나 나오나 산정을 해 봤습니다.

보험청구 사례가 가장 많은 경우는 시속 15킬로미터로 달리다 추돌하는 사고인데요, 이런 저속 충돌시험을 한 뒤 수리비를 산정해보니까 중형차 중에서 가장 수리비가 많이 나온 차는 뉴 SM5로 365만 원대, 수리비가 가장 적게 나온 K5 195만 원대보다 170만 원 정도가 더 나왔습니다.

대형 승용차는 기아차 K7와 현대차 그랜저HG가 260~270만 원대로 비쌌고, GM대우의 알페온의 수리비가 202만 원대로 가장 저렴했습니다.

SUV 차량 가운데서는 현대차 투싼IX의 수리비 361만 원대로 수리비가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기아차 스포티지R은 244만 원대로 가장 쌌습니다.

<앵커>

이렇게 수리비 차이가 많이 나는 이유는 어떤 건가요?

<기자>

먼저 부품가격의 차이가 가장 큰 이유인데요, 뉴SM5같은 경우 경량화를 위해 알루미늄 재질의 보닛을 쓰는데요, 알루미늄 보닛은 스틸 재질 보닛보다 부품 값이 2배이상 비쌉니다.

또 차량 설계에 따라 수리비에 큰 차이가 나는데 뉴 SM5의 경우 ABS 같은 고가의 부품이 차량 안쪽이 아닌 범퍼 모서리 뒤쪽에 달려 있어 작은 사고에도 수리비가 많이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동차 회사들 차만 팔면 끝이 아니라 차량설계 단계 때부터 어떻게 하면 수리비를 최소화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할 부분입니다.

<앵커>

요즘 전세 구하기도 힘든데 어렵게 전세를 주해도 전셋돈을 사기 당하는 '전셋돈 먹튀'가 잇따르고 있다고요?

<기자>

국토해양부가 사기주의보까지 발령했습니다. 

특히 이런 전세 사기 피해를 당하면 피해자도 주의나 확인을 게을리 했다는 이유로 일정 부분 책임이 돌아갑니다.

그래서 더욱 주의하셔야 하는데요, 전세 사기 사건의 유형을 보면 계약을 위임받은 중개업자가 집주인에게는 월세계약을 했다고 속이고 실제 임차인과는 전세 계약을 해서 보증금을 가로채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중개업 등록증이나 신분증을 위조하는 예도 많은데요, 중개업 등록증을 빌려 중개사무소를 차려놓고 월세로 여러 채의 주택을 임차하고 난 뒤 집주인 행세를 하며 전세 계약을 여러개 체결해 보증금을 '꿀꺽' 하는 수법입니다.

국토부는 주변 시세보다 가격 등의 거래 조건이 월등하게 좋으면 일단 의심을 해야 한다며 번거롭더라도 신분 확인을 철저하게 하고, 보증금 등은 임대-임차인이 직접 주고받는 게 안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이번에 연말정산 하려다 보니까 신용카드 소득 공제가 옛날 만큼 짭잘하지 않게 됐어요?

<기자>

물가는 올라 씀씀이는 날로 커지는 직장인들은 신용카드 공제에 기대를 많이 걸죠, 하지만 올해부터는 이것도 쉽지 않게됐습니다.

이번 연말정산부터는 신용카드 사용액이 자신의 총 급여액의 25%가 넘어야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작년에는 20%이상만 넘으면 됐는데 문턱이 5%포인트 이상 높아진 셈입니다.

예를 들어 총 급여액이 4천만 원인 직장인이 신용카드 공제를 받으려면 작년 연말정산에서는 카드 사용액이 800만 원이 넘어야 했지만, 이번에는 1천만 원 이상을 써야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는'과표 양성화'라는 카드소득공제의 본래 목적이 어느 정도 달성됐다고 보고 해마다 카드 공제 기준을 계속 강화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카드 소득공제를 조금이라도 더 받기 위해서 신용카드보다 공제율이 5%포인트 높은 체크카드가 요즘 인기입니다.

작년 1월에서 11월까지 체크카드 사용액은 46조 3천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2%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요즘 코스피지수가 2,100포인트를 넘나들면서 주식이 올랐다고 좋아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기관 아니면 외국인들이고 개인들은 울상인 경우가 많은데 이유가 어떻게 되는 건가요?

<기자>

오르는 종목만 오르고 다른 종목은 철저하게 소외되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주가가 많이 빠진 지난 금요일을 기준으로 봐도 코스피지수가 지난 연말보다 100 포인트 넘게 올랐는데도 불구하고 주가가 오른 종목 수는 절반이 채 되지 않습니다.

지난 연말보다 주가가 높은 종목은 393개, 전체의 42.5% 밖에 안 됐습니다.

새해들어 10개 종목중 4개만 주가가 올랐다는 얘기인데요, 코스피를 끌어올린 게  우리 내부의 요인보다는 미국발 훈풍의 영향이기 컸기 때문입니다.

미국 경기에 혜택을 받는 주요 대형주만 오른 겁니다.

지수 상승의 '온기'가 더 많은 종목으로 확산하려면 국내 경기가 다시 상승 추세로 돌아서고 기업 실적 모멘텀도 살아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간 지표보시겠습니다. 

코스피는 207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코스닥도 525.75, 530선 아래로 내려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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