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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풀린 동장군 심술…주말 나들이객 '북적'

<8뉴스>

<앵커>

동장군의 심술이 잠시 누그러진 주말이었습니다. 간밤엔 눈도 내렸는데요.

겨울 나들이 표정, 김도균 기자가 하늘에서 담았습니다.



<기자>

간밤에 내린 눈에 한강은 온통 하얗게 변했습니다.

한강을 건너는 차량들은 마치 구름 사이를 지나는 듯 합니다.

남이섬을 찾은 손님들이 배에 한가득 올랐습니다.

한파가 잠시 물러나 얼음 사이로 뱃길을 내기가 한결 쉽습니다.

쉽지 않은 오대산 겨울 산행을 하며 추위와 맞서기도 하고, 얼음 빙벽을 오르며 추위를 잊기도 합니다.

구제역에 많은 겨울축제가 취소된 때문인지, 평창 송어축제엔 나들이 인파가 몰려 발디딜틈이 없을 정도입니다.

얼어버린 강을 뚫고 송어잡이를 하고, 대형 튜브를 타고 눈위에서 놀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제철을 맞은 스키장도 리프트 한 번 타기가 만만치 않을 정도입니다.

어렵사리 정상에 올라 눈 위를 지치며 내달리는 사이 쌓였던 피로가 시원스레 날아갑니다.

내일(23일)은 아침부터 서울과 서해안지방에 눈이 내리기 시작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교적 많은 눈이 올 것으로 보입니다.

눈이 그친 뒤 모레 아침 서울 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내려가는 등 다시 맹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헬기조종 : 민병호, 김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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