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지휘관이 앞장서 '나를 따르라'…빛나는 UDT 정신

<8뉴스>

<앵커>

아무리 위험한 작전일지라도 현장 지휘관이 맨앞에 나서는 것이 UDT의 전통입니다. 해적들의 총탄이 빗발처럼 쏟아진 이번 작전에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소말리아 해역으로 떠나기 직전인 지난해 12월 말, 이번 구출작전에 참여했던  안병주 소령이 SBS를 통해 밝힌 새해 인사말입니다.

[안병주/청해부대 소령(UDT 현장 팀장) : 우리 청해부대는  소말리아 해적으로부터  우리 선박과 국민을  완벽히 보호할 뿐 아니라.]

UDT 팀장인 안 소령은 1차 작전 때 고속단정 앞 머리에서 작전을 진두지휘했습니다.

일곱 명의 나머지 대원들이 고속 단정 옆 부분에서 주변 경계업무를 맡은 반면, 자신은 작전의 최선봉에 선 겁니다.

이러다 보니 작전 중 가장 크게 다친 것도 안 소령이었습니다.

팀장이 맨 앞에서 공격을 지휘하고, 복귀할 땐 가장 나중에 돌아오는 게 UDT의 전통입니다.

2차 작전 때도, 지휘관인 김규한 대위가 가장 앞에서 섰습니다.

조타실에 진입할 때, 김 대위가 선두에서 해적과 총격전을 벌이며 후배들의 공격 루트를 만들어 줬습니다.

지휘관이 목숨을 걸고, 작전을 수행하는 UDT 정신 때문에 '아덴만의 여명' 작전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겁니다.

정부는  이역만리에서 용맹을 떨친 안 소령 등 UDT 대원들에게 무공 훈장을 비롯한 포상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