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 해적들 격렬하게 저항…'8명 사살·5명 생포'

<앵커>

어제(21일) 구출 작전에서 무장한 해적들은 끝까지 극렬하게 저항했습니다. 해적 8명이 사살됐고, 5명이 생포됐습니다.

송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휘부인 선교 진압에 나선 UDT 작전팀에 해적들은 AK 소총과 기관총 등으로 맞섰습니다.

하지만 고도의 훈련을 받은 우리 요원들은 곧바로 해적을 제압했습니다.

이어 격실을 하나하나씩 확인하는 과정에서도 교전이 벌어졌고, 특히 작전이 끝날 무렵 해적 4명이 끝까지 저항하면서 치열한 총격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작전 종료 결과, 해적 13명 가운데 8명은 사살되고 5명은 생포됐습니다.

이에 앞서 해적들은 지난 18일 몽골 선박을 추가 납치하기 위해 삼호주얼리호에서 하선하다가 청해부대의 총격을 받고 3~4명이 바다에 빠지거나 사살됐습니다.

정부는 생포한 해적 5명에 대해 유엔해양법과 관련국과의 협의에 따라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국내로 이송해 직접 처벌하는 방법은 이동과 절차 등이 복잡해 가능성은 크지 않아보입니다.

현지에서 제3국으로 인계하거나 훈방 조치하는 방법 등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사살된 해적 시신 8구는 인도주의 차원에서 소말리아로 송환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