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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주얼리호 이르면 내일 오만 도착… 건강 양호

<앵커>

우리 군이 어제(21일) 구출한 삼호 주얼리호가 현재 작전 해역을 떠나 오만의 살랄라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빠르면 내일 오후 살랄라항에 도착할 걸로 보입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한석 기자!  (네, 국방부입니다.) 삼호주얼리호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우리 시간으로 어제 저녁 7시쯤 삼호주얼리호가 작전 해역을 떠났습니다.

지금 12시간째 항해를 계속하고 있는데요, 관통상을 입은 선장을 제외한 스무 명의 선원이 삼호주얼리호를 타고 최영함의 호위를 받으면서 이동하고 있습니다.

목적지는 작전 현장에서 450킬로미터쯤 떨어진 오만의 살랄라항입니다.

삼호 주얼리호는 시속 12킬로미터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는데 이르면 내일 밤, 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살랄라항에 도착할 걸로 보입니다.


관통상을 입은 선장을 제외한 나머지 한국인 선원 7명 중 일부는 오만에서 귀국하고, 다른 일부는 부상한 선장 대신 삼호 주얼리호를 운항해 귀국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선장을 제외한 선원들은 대부분 건강이 양호하지만, 엿새간의 피랍과 구출 과정에서 교전 때문에 심리적으로 불안함을 호소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삼호주얼리호는 4차례 크고 작은 교전 때문에 동력 기관 부분이 일부 손상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때문에 외교부는 삼호주얼리호를 오만으로 옮겨 수리한 뒤 원래 목적지인 스리랑카로 이동시킬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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