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남북 군사회담 재개를 두고 미국 정부는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백악관은 남북 고위급 군사회담 개최 합의에 대해 "중요한 진전이자 긍정적인 조취"라고 환영했습니다.
그러면서 미중 정상회담의 외교적 성과라는 점을 부각시켰습니다.
[로버트 기브스/백악관 대변인 : 북한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중국이 처음으로 인정함으로써 남북 군사회담이 가능했다고 봅니다.]
뉴욕타임스는 특히 지난 18일 비공식 만찬때 오바마 대통령이 후진타오 중국 주석에게
"중국이 북한을 압박하지 않으면 미군을 재배치하고 군사훈련을 강화하겠다."고 경고한 것이 중국의 태도변화를 이끌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 국무부 부장관은 오는 26일부터 사흘 동안 한국과 일본, 중국을 잇달아 방문해,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합니다.
[크롤리/미 국무부 대변인 : 6자회담 재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여러 단계 가운데 하나입니다.]
미중 정상들의 합의가 남북대화의 물꼬를 트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바로 6자회담 재개로 이어질 것으로 보는 것은 성급하다는 게 미국 정부의 시각입니다.
(영상취재 : 정현덕, 영상편집 : 김경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