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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서 구출까지 '숨막혔던 6일'…어떻게 진행됐나

<8뉴스>

<앵커>

자, 그럼 여기에서 삼호주얼리호, 피랍에서 구출까지.

그 숨막혔던 지난 6일 동안의 상황을 박현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우리 시각 지난 15일 낮 12시 40분 쯤.

인도양 북부 아라비아해 입구에서 삼호주얼리호가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됐습니다.

화학 물질을 싣고 아랍에미리트를 출발해 스리랑카로 가던 중이었습니다.

다음날 새벽 에티오피아에 정박해있던 청해부대 소속 최영함이 출동 명령을 받습니다.

2천km 거리를 52시간 동안 전속력으로 항해해 18일 새벽 삼호주얼리호를 따라 잡았습니다.

1차 구출 작전이 전개됐습니다.

해적들이 몽골 선박을 더 납치하기 위해 소형 배를 띄운 순간, 최영함에서 떠오른 링스헬기가 사격을 퍼부었습니다.

해적 여러 명이 바다에 빠져 실종됐습니다.

이 틈을 노려 우리군이 삼호주얼리호 진입을 시도하는 순간, 남아있던 해적들이 총을 쏘며 극렬히 저항했습니다.

우리군 3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 후 육안으로 확인가능한 거리에서 삼호주얼리호를 근접 추격하던 최영함.

현지시각 새벽 5시쯤, 2차 작전 '아덴만 여명작전'이 시작됩니다.

최영함 함포와 링스헬기가 불을 뿜었고, 작전 개시 5시간, 피랍 6일 만에 21명의 선원들은 무사히 구출됐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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