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6단계'로 치밀하게 계획…완벽한 '소탕 작전'

<8뉴스>

<앵커>

무엇보다 단 1명의 인명피해도 없었다는 게 큰 다행인데요, 이 완벽한 성공을 위해 작전은 6단계로 치밀하게 계획됐습니다. 하늘과 바다, 그리고 선상으로 이어진 구출작전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뤘습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작전 개시 시각은 새벽 4시 58분.

해적들이 아직 잠에 취해 있을 취약 시간대 허점을 노렸습니다.

이어 링스헬기는 K-6 기관총 수백 발을 쏟아내고, 최영함가 뿜어대는 5인치 함포는 해적들의 시선을 분산시켰습니다.

그 사이 고속단정은 해적이 장악한 주얼리호에 은밀하게 접근했습니다.

[이성호 중장/합참 군사지원본부장 : 삼호 주얼리호 우현으로 기동을 해서 기습적으로 선박을 장악하고 해적들을 제거한 상황입니다.]

청해부대의 가공할 무력 시위는 배 위에 머물던 해적들을 선실 안으로 몰아 넣었고, 그 틈을 탄 UDT 대원 20여 명은 별다른 저항없이 주얼리호 후미로 승선했습니다.

배 위로 올라선 UDT 대원들은 일사 분란하게 2개 공격조가 동시에 선교와 기관실을 타격했고 선교 하단의 격실도 점령할 때마다 빨간 스프레이로 표시해두는 치밀한 소탕전을 벌였습니다.

4차례의 총격전 끝에 해적을 소탕하는 데 걸린 시간은 모두 5시간.

청해부대의 치밀하고 과감한 협공으로 아덴만의 여명 작전은 태양이 중천에 오르기도 전에 성공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