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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 생명 위해 구출작전 쉿!…SBS도 '보도 자제'

<8뉴스>

<앵커>

1차, 2차 구출작전이 펼쳐지는 과정에서 SBS는 이에 대한 보도를 자제해 왔습니다. 선원들의 안전을 위해 정부가 보도유예 요청을 했기 때문입니다.

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삼호주얼리호가 피랍된 것은 지난주 토요일, SBS는 관련 보도를 전하면서도 지난 18일  1차 구출 작전에 관한 내용은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국방부가 1차 구출 작전을 앞두고 선원들과 부대원들의 안전을 감안해 엠바고, 즉 보도유예를 요청해 왔기 때문입니다.

작전 정보가 해적들에게 알려질 수 있다는 것도 또 다른 이유였습니다.

SBS를 비롯한 대부분 언론사들은 협의 끝에 정부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부산일보가 어제(20일) 엠바고를 깨고 관련 내용을 보도했고, 일부 인터넷 매체들이 추가 보도가 이어지긴 했지만, 대부분 매체들이 작전이 끝날 때까지 보도를 자제했습니다.

정부는 언론의 협조가 군사 작전을 통한 선원구출에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성호 중장/합참 군사지원본부장 : 그동안 구출 작전의 보안을 지켜주신 언론사와 기자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담화 발표 직후 언론 협조가 없었으면 어려웠을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형기, 이재영,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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